CNN이 지난 1일 덴마크의 마르그레텬 2세 여왕에 관한 보도를 전했다. 그는 52년 간의 장기 통치로 덴마크 역사에서 가장 오랫동안 통치한 군주로 기록되어 있다. 여왕은 14일에 퇴위할 것으로 발표되었는데, 이 결정은 호주에서 크라운 프린세스 메리가 장남 프레드릭 크리스티안을 대신해 덴마크 역사상 최초로 ‘호주 여왕’이 될 것임에 따라 기대를 불러일으켰다.
타즈마니아 출신인 크라운 프린세스 메리는 종종 ‘현대 신데렐라’로 불리고 있다. 호주 섬에서 태어나 보통의 사무직 근로자로 일하던 그녀의 삶은 2000년 시드니 올림픽을 계기로 동화 같은 전환점을 맞이했다. 그녀는 자신의 술집에서 프레드릭 왕세를 만나게 되어 그들의 관계는 발전하며, 2004년 결혼의 꼴지로 이어졌다. 로열 커플은 현재 네 명의 자녀를 두고 있다.
세련된 패션 감각으로 알려진 프린세스 메리는 자선 활동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2007년에는 어린이 교육, 여성에 대한 가정 폭력 방지, 인신매매 종식을 목표로 한 ‘쉬 메리 재단’을 설립했다. 이 소식은 덴마크 왕가 역사상 중요한 순간일 뿐만 아니라 프린세스 메리가 일반 가정 출신에서 왕위에 오르면서 주목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