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대출기관 모기지보험사(Helia) 최고경영자(CEO) 폴린 블라이트-존스턴은 호주중앙은행(RBA)이 올해 연말까지 기준금리를 3.85%로 인하할 것으로 전망했다.
헬리아는 대출자에게 부과되는 모기지보험(LMI)으로, 대출자가 채무 불이행 시 은행 및 대출 기관을 보호하는 역할을 하는데, 블라이트-존스턴 CEO는 연일 지속되는 호주의 모기지 스트레스와 연체율 상승을 예측하며, 이에 대비해 충분한 준비금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RBA는 기준금리를 4.35%로 동결하고 있으며, 경제 전문가들은 호주 경제의 둔화와 함께 실업률 상승이 예상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Helia CEO는 실업률이 상승하면서 주택 대출 연체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며, 이에 따른 손해 청구에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블라이트-존스턴 CEO는 실업률이 올해 말까지 4.6%로 점진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며, 이로 인한 보험금 청구는 평균적으로 회사 보험료의 약 30%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헬리아의 재무 상황은 침체된 부동산 시장에서 새로운 대출 부담과 함께 압박을 받고 있으며, 올해 모기지보험사의 수익은 3억 6천만∼4억 4천만 호주 달러 수준으로 전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