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스 슈퍼마켓이 조류 인플루엔자와 관련된 공급 부족으로 인해 전국적으로 계란 구매 제한을 도입했다. 이로 인해 서호주를 제외한 모든 매장에서 고객당 두 판의 계란만 구매할 수 있다. 조류 인플루엔자 발병으로 인해 많은 닭이 도살되어 계란 생산이 감소하면서 이러한 제한 조치가 필요해졌다.
콜스 슈퍼마켓 곳곳에 게시된 안내문에는 “계란 공급 부족으로 인해 고객당 두 개의 품목으로 구매를 제한한다. 이는 가능한 많은 고객에게 제품을 공급하기 위함이다. 불편을 끼쳐 드려 죄송하다. 이해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적혀 있다.
계란 공급업체들은 9뉴스 멜버른에 이번 상황이 20년 넘게 겪어본 것 중 최악이라고 전했다. 한 공급업체는 몇 주 내로 계란 한 판의 가격이 최대 세 배까지 오를 수 있다고 예측했다. 서호주 상업용 계란 생산 협회 회장인 이안 윌슨은 라디오 6PR과의 인터뷰에서 서호주 농부들은 주 내 시장에 충분히 공급할 계란을 보유하고 있지만, 동부로 보낼 여유는 없다고 밝혔다.
9뉴스는 오늘 알디와 울워스에서도 계란 부족 보고를 확인했으나, 이들 슈퍼마켓은 당분간 구매 제한을 도입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