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퀸즐랜드의 주요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버스 사고로 세 여성이 사망한 후, 해당 고속도로가 ‘시골 도로’ 수준이라는 비판이 제기되었다.경찰에 따르면, 타운스빌 남쪽 검루 근처에서 카라반을 견인하던 4륜 구동 차량과 충돌하여 20대, 30대 여성과 56세 여성이 사망했다. 일요일, 브루스 고속도로에서 33명을 태운 그레이하운드 버스가 시속 100km 구간에서 사고가 나면서 24세와 23세 남성이 중태에 빠졌다.
위트선데이 시장 라이 콜린스는 지난 월요일에 “이 도로는 국가 고속도로로서의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며, 시골 도로처럼 느껴진다”고 ABC 라디오에 말했다. 또 “도로가 개방된 구간이라 차량들이 서로를 볼 수 있었겠지만 한 차량이 방향을 틀어 버리면 충돌할 수 밖에 없는 구조라고 말했다.
구급대원들은 사고 현장에서 27명을 치료했고, 그 중 7명이 타운스빌 병원으로 이송되었다. 현재 중태에 빠진 20대 남성 두 명을 포함해 네 명이 병원에 입원 중이다. 제이슨 예이츠 임시 최고 의료 책임자는 대규모 사상자 사건에 대비해 신속하게 대응했다며 휴일에도 불구하고 추가 인력을 동원하여 시기적절한 치료를 제공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버스와 4륜 구동 차량이 Gumlu 근처에서 반대 방향으로 주행하다가 충돌했다고 밝혔으며, 현장을 “매우 충격적”이라고 묘사했다. 사고 원인은 아직 조사 중이다.
퀸즐랜드 주지사 스티븐 마일스는 사고 소식에 “충격과 슬픔”을 느꼈다고 밝혔다. 그레이하운드 호주 측은 “비극적인 사건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라고 성명에서 전했다. 브루스 하이웨이는 사고 몇 시간 후인 지난 6월 30일 일요일 밤부터 재개통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