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구매 대행사 협회(REBAA) 회장 멜린다 제니슨(Melinda Jennison)은 구매자들이 전국적으로 다양한 주택을 구매할 수 있지만, 지역에 따라 주택의 크기와 유형이 크게 달라진다고 말했다.
예를 들어, 현재 시드니 대도시권의 중간 주택 가격은 약 140만 호주 달러며 따라서 가족이 그 지역에서 주택을 찾으려면 시드니 중심업무지구(CBD)에서 더 멀리 떨어진 지역으로 이동해야 할 것이라고 제니슨은 설명했다. 또한 시드니의 중간 아파트 가격이 약 83만 9천 달러에 달해 가족 구매자들이 평균적인 아파트를 찾게 되지만, 이는 보통 가족들이 선호하는 주택 유형과는 다르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구매자들은 작은 주택을 선택해 도심에 가까이 살 것인지, 또는 더 큰 주택을 위해 외곽으로 나갈 것인지 결정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반면 브리즈번, 애들레이드, 퍼스와 같은 더 저렴한 시장에서는 도심에 더 가까운 곳에서도 주택을 찾을 수 있다고 제니슨은 언급했다.
싱글 구매자들의 예산이 상대적으로 작지만 여전히 51만 달러 이하의 예산으로도 전국에서 다양한 주택을 구매할 수 있다. 다만 구매하는 주택의 유형과 도심과의 거리는 도시마다 차이가 있다. 브리즈번 CBD에서 10km 이내에서는 여전히 예산 내에 아파트나 타운하우스를 찾을 수 있지만, 시드니와 같은 고가 시장에서는 도심에서 더 멀리 떨어져야 그 예산에 맞는 주택을 찾을 수 있다.
또 애들레이드가 호주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시장으로, 새로운 기술 허브가 조성되고 있어 높은 주거 만족도를 제공한다. 애들레이드는 인프라와 평균 가격 측면에서 매우 경쟁력 있는 도시로 평가받고 있다.
호주에서 주택 대출을 준비할 때는 다양한 요소를 고려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기존 주택 소유자들은 집값 상승으로 인해 더 큰 자산을 보유하고 있을 가능성이 크지만, 첫 주택 구매자는 연방 및 주정부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크레딧 카드 한도가 대출 가능성을 줄일 수 있으며, 대출 신청 전에 주택 대출 중개인과 상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제니슨과 놀스는 호주 부동산 시장에서 2024년에도 강력한 투자 전망을 보이는 지역들을 제시하며, 구매자들에게 신중한 선택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