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훔친 차량을 몰고 자신들을 향해 돌진한 남성에게 총격을 가한 사건에서, 26세의 아버지 브렌던 라이비가 피해자로 확인되었다.
7News에 따르면, 세 자녀의 아버지인 브렌던 라이비는 금요일 시드니 서부 웬트워스빌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 이후 중태에 빠져 웨스트미드 병원으로 이송되었으며, 현재 위중한 상태에 있다.
브렌던 라이비의 어머니는 눈물을 흘리며 찍은 영상에서, 아들이 살아남더라도 심각한 장애를 겪게 될 가능성이 높다는 의사의 말을 전했다. 그녀는 경찰이 쏜 총에 맞아 내 아들이 중태에 빠졌으며, 살아남더라도 식물인간이 될 거라고 의사들이 말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녀는 내 아들이 훔친 차 한 대 때문에 목숨을 잃어야 할 이유가 없다고 호소했다.
이번 총격은 펜리스 의원 카렌 맥키언이 신고한 도난 차량 보고서에 경찰이 대응하면서 발생했다. 경찰은 웬트워스빌의 한 주소지에서 차량을 발견했고, 그곳에서 총격이 벌어졌다. 경찰은 도난 차량에 있던 두 명의 남성에게 총격을 가했다고 밝혔다.
브렌던 라이비는 목에 총상을 입었으며, 함께 있던 34세 남성은 허벅지에 부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두 사람은 모두 응급 구조대에 의해 웨스트미드 병원으로 이송되었으며, 34세 남성은 심각하지만 안정적인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사건 이후 두 남성의 가족과 대화를 나누었지만, 아직 이들에 대한 공식적인 혐의는 제기되지 않은 상태다. 이번 사건에서 경찰관들은 신체적 부상을 입지 않았다고 경찰 측은 밝혔다.
한편, 카렌 맥키언 의원은 성명을 통해 경찰의 용기를 칭찬하며 정치 지도자들은 종종 경찰의 용기를 칭송한다. 오늘 나는 그 용기를 직접 경험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