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국 68개 지역에서 아파트(타운하우스, 빌라 유닛, 아파트 포함) 가격이 주택보다 더 큰 폭으로 상승하며, 일반적으로 주택이 더 높은 투자 수익을 제공한다는 통념을 깼다. PropTrack의 데이터에 따르면 이들 지역에서 아파트는 주택 대비 최대 8만 3,000달러 이상의 가격 상승을 기록했다. 대부분의 지역은 브리즈번과 퀸즐랜드 지역(총 50개)에 분포했고, 일부는 뉴사우스웨일스와 빅토리아, 남호주 2곳, 태즈매니아와 서호주 각 1곳씩 포함되었다.
REA Group의 앵거스 무어 수석 경제학자는 “브리즈번에서는 전반적으로 아파트 가격이 상승세를 보이며 이는 다른 대도시와는 차별화된 현상”이라고 말했다. PropTrack 주택 가격 지수에 따르면, 브리즈번과 퀸즐랜드 지역은 아파트 가격 상승률이 주택 가격을 능가한 몇 안 되는 시장으로 나타났다. 2024년 10월까지 1년간 브리즈번 아파트는 16.9% 상승해 주택의 11.8% 상승률을 앞질렀다.
브리즈번의 넌다 지역에서는 아파트가 주택보다 7만 1,086달러 더 높은 상승폭을 기록했으며, 이는 약 28%의 가격 상승률을 보였다. 반면 주택은 약 6%의 상승률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Harcourts Pinnacle Aspley의 조니 린은 “주택 가격의 급등으로 인해 특히 첫 주택 구매자들이 독립 주택 구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드니의 유일한 사례인 엔가딘에서도 아파트가 주택보다 높은 상승세를 기록했지만, 여전히 주택의 중위 가격은 141만 달러로 아파트(84만 6,310달러)를 크게 앞질렀다. 멜버른의 템플스토우 로어 지역에서는 주택보다 아파트 가격이 약 3만 6,742달러 더 많이 상승했다. Barry Plant Doncaster East의 마크 디 줄리오는 “베이비붐 세대는 낮은 유지비와 고급스러운 주거 환경을 찾고 있어 넓은 타운하우스가 인기”라고 분석했다.
무어 경제학자는 “이 지역의 아파트 소유자들은 현지에서 더 큰 주택으로 업그레이드하는 데 유리한 상황일 수 있다”며, “아파트 가치 상승은 더 큰 주택 구매 시 필요한 예치금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