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격한 유가변동으로 시장이 불안정한 상황 가운데 호주달러가 상승세를 타면서 금융전문가들이 국내 금리 인상 시기를 앞당기고 있다.로이터 보도에 따르면 호주달러는 3월 8일 기준 미화대비 $0.7340로 0.3% 상승했으며, 뉴질랜드 달러화와 함께 고공행진 중인 원자재 가격으로 지탱되고 있다 그러나 이는 소비자에게 세금으로 작용할 뿐 아니라 전세계 경기 회복에 제동을 걸어 장기적으로는 위험에 민감한 통화에 긍정적이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예를 들어 JPMorgan은 이제 전세계 경제성장이 올해 전반기 2.6%르 둔화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는 3주 전 예측 4.9%에서 2.3% 포인트나 하향 조정한 것이다.
인플레이션도 현저히 높아지게 되며, 호주에서는 이미 휘발유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겪고 있는 일이다.NAB는 2010년 11월 이후 12년 만에 첫 금리인상 시기 예측을 11월에서 8월로 앞당겼으며 추가 두차례 인상으로 0.75%로 올해를 마감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기준금리가 2024년 말 2.25% 수준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선물시장은 3월분기 소비자 가격 지표가 아주 강력할 것으로 보임에 따라 금리인상 가능 시기를 빠르면 6월까지 좁힌 상태이다.
알란 오스터 NAB 수석경제학자는 이러한 예측 변화는 국내경제 전망 상향조정과 함께 이뤄진다며 “3월 실업율 4% 미만으로 RBA 예측보다 훨씬 앞서며, RBA 예측 3.25%와 달리 올해 중반까지 근원 물가상승율을 약 3.75%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8일 발표된 NAB 비지니스 설문조사에 따르면 1월 오미크론 확산에 따른 부진에서 2월 경제활동은 빠르게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