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8명의 목숨을 앗아간 퀸즐랜드 홍수로 많은 사람들이 고통에 시달리고 있다. 이번 홍수로 인해 브리즈번과 그 인근 학교 약 1000개가 문을 닫았고 학생들에게 등교하지 말 것을 권고했다. 그리고 Gympie 또는 Gold Coast지역으로는 이동을 자제하기를 권고했다. 또 약 2000 가구는 완전히 침수되었고 15,000이상의 가구가 피해를 본 것으로 집게 되고 있다. 퀸즐랜드 당국은 현재도 위험에 처해있는 사람들을 구출하기 위하여 비상체재를 가동하고 있다.
지난 월요일에는 Yatala 강 인근으로 빨려 들어가는 차량을 구출했고 급격하게 불어난 물로 대피하지 못한 사람들을 구조해 가면서 시민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지난 월요일에는 버스, 기차, 시티켓 등 모든 대중교통이 전면 운행 중단되었으며 도로 파손과 건물 피해 등 거의 모든 지역에서 크고 작은 피해들이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다. 2011년에 브리즈번의 최악의 홍수로 불린 때와 비견하여 큰 차이가 없을 만큼 큰 피해를 낳고 있는 이번 홍수는 강 인근 하우스와 가게들이 특히 큰 피해를 보고 있다. 브리즈번 인근에서는 Brisbane City, Newstead, West End, New Farm, Milton, St Lucia, Bulimba, South Brisbane, Toowong, Rocklea, Milton등이 가장 큰 피해를 봤다. 인근 지역의 수위가 더욱 높아지는 위험을 감수하고도 위븐호 댐, 무게라 댐, 아킨슨 댐 등은 어쩔 수 없이 수문을 열고 물을 방출했고 지역 주민들에게 대피령을 내리기도 했다. 퀸즐랜드 정부는 군인들까지 투입하며 복구에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이번주 주말과 다음주까지 추가적인 비 소식이 있다 보니 모든 지역들이 복구 되는데는 오랜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기상청은 이번 주 중후반을 포함하여 다음주 초까지 우박과 번개등이 동반한 큰 비가 내릴 가능성도 있다고 발표했다. 특히 골드코스트 지역을 포함한 퀸즐랜드 남동부 일대가 영향권에 모두 들어가면서 더 큰 피해는 없을지 우려를 낳고 있다. 이런가운데 퀸즐랜드 주 정부는 이번 비로 피해를 많이 본 주민들에게 일회성 지원금을 지불할 예정이다. 성인은 $1000, 어린이는 $400을 지원받게 되는 이번 정책은 비로 인해 피해를 본 사람들이 당장 돈을 써야 하는 만큼 최대한 빠르게 지급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