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계속되는 가운데, 호주도 러시아를 규탄하며 우크라이나 지원을 늘리고 있다.
지난 28일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는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지원해 원조를 추가 지원하겠다고 발표했다. 모리슨 총리는 전쟁을 일으키며 수만명의 목숨을 위태롭게 하고 있는 러시아를 비판하면서 호주가 우크라이나에 할 수 있는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미 원조를 시작했지만 나토 회원국을 통해 무기 등 더욱 광범위한 원조를 약속했다. 또,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에 강력한 제재를 가하고 호주로 오려는 우크라이나 국민에게는 비자 발급도 우선적으로 검토할 것이라며 추가 방안에 대해서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호주뿐만 아니라 우크라이나를 위한 많은 나라들의 추가 원조들이 이어지고 있다. 연료 공급은 물론 방어 장비나 음식까지 많은 조력들이 이어지면서 러시아를 더욱 압박하고 있다. 호주와 함께 프랑스, 노르웨이, 한국 등도 추가적인 지원 방안을 계속해서 내 놓고 있다. 프랑스 대통령실은 대전차 무기까지 지원될 수 있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으며 제재 대상에 오른 러시아 인사의 금융 자산을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노르웨이는 1959년 의회 결정에 따라 분쟁지역에 무기와 탄약을 공급하지 않겠다는 원칙을 깨고 일부 장비를 제공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 독일은 전날 우크라이나에 대전차 무기 1000개와 스팅어 미사일 500개를 보낼 예정이라고 발표했으며, 미국은 대공 시스템 및 소형 무기 등을 포함한 3억5000만달러 규모 지원을 승인한 것으로 알려졌다.벨기에와 네델란드도 기관총 2000정과 연료 수천톤, 스팅어 미사일 200발등을 보낼 계획이라고 발표했다.이런 가운데 마음이 급해진 러시아는 국제사회에서 불법 무기로 취급되고있는 열기압 무기를 썼다는 국제사회의 비난까지 더해 지면서 지탄을 받고 있다. 열기압 무기는 주변의 공기를 빨아들인 뒤 견딜 수 없을 만큼의 온도로 주변 온도를 올려서 사람들의 내장 기관을 파괴하는 대량 살상 무기로 알려져 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군의 저항이 예상보다 거세 지면서 불법 무기들을 사용했다는 의심을 받고 있으며 하루면 침공이 끝이 날 것으로 예상했지만 아직까지 주요 도시를 점령하지 못한 채 고전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국민 영웅으로 떠오르고 있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크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의 전쟁을 촉발한 이유로 꼽히는 나토와 유럽연합 가입에 대해서 우선 유럽연합 가입을 급히 신청했고 특별 절차를 통해 승인해 달라고 요청한 상태다. 우크라이나의 반격이 거세지면서 이번 전쟁은 예상보다 오랫동안 진행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