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중앙은행은 향후 2년 동안 금리 인상으로 인해 집값이 최대 15%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르면 이번 6월부터 인상될 금리는 6차례까지 인상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호주중앙은행은 가구당 빚이 너무 늘어나고 있다며 집값이 떨어질 경우 은행이나 금융권 전반에 위험요소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호주 금리는 1990년 17.5%를 기록하며 최고치를 찍은 이후 0.1% 까지 떨어졌다.
1990년대에는 은행에만 돈을 넣어 놓아도 매년 이자로 큰 수익을 볼 수 있었던 때였다. 하지만 금리가 0.1%까지 떨어지면서 주택 투자는 꾸준히 늘어났다. 1995년, 2000년, 2008년, 2010년 등 소폭씩 금리가 인상되기는 하였지만 하락세는 지난 30년간 유지되어 왔다. 그래서 전문가들은 이번에도 금리 인상 폭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을 하고 있다.
커먼웰스 뱅크는 아마도 금리가 1.25% 수준에서 머물 것이라고 예상하면서 2%정도를 예상하는 전문가들이 과도한 추측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만약 금리가 1.25%까지만 인상될 경우 집값은 큰 폭으로 떨어질 가능성은 적다. 쿼먼웰스 뱅크 금융전문가인 클리브씨는 금리가 과도하게 오르지 않아도 집값은 안정화될 것이라면서 중앙은행이 굳이 위험을 감수하고 큰 폭으로 금리를 올릴 가능성은 적다고 분석했다. 그는 금리가 1.25%까지 상승할 경우 집값은 2023년까지 약 8% 하락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위험에 처할 수 있는 사람들은 변동금리를 선택한 사람들이라며 만약 변동 금리로 유지할 경우 향우 돈을 모기지를 상환하는데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5명중 1명은 변동 금리를 선택하고 있기 때문에 상품을 변경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