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공실률이 떨어지면서 렌트를 구하기는 하늘에 별 따기가 되었다. 최근 조사에 따르면 호주 주요 도시의 렌트비는 작년에 비해 크게 상승했는데 브리즈번의 하우스 렌트비는 평균 21.2% 오르면서 빠르게 오르는 렌트비를 실감케 하고 있다. 현재 브리즈번의 공실률은 1.9%에 불과하다.
지난 12개월 동안 호주 주요 대도시의 렌트 비용은 주택이 14.7% 유닛은 11.2% 각각 상승했다. 브리즈번은 12개월 동안 15.2%의 평균 렌트비 상승이 있었는데 그 중에서도 주택은 21.2%가 오르면서 유닛에 비해 더욱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시드니의 19.1%보다도 훨씬 높은 수준이다.
브리즈번의 한 세입자는 렌트 기간이 끝이나면서 연장을 원했는데 $420불이던 렌트비가 $525로 오르면서 다른 집으로 이사를 가야만 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다른 집을 구할 때에도 이미 올라버린 평균 렌트비 때문에 적당한 곳을 찾을 때까지 매우 오랜 시간이 걸렸다고 전했다.
SQM의 루이스 대표는 지난달에도 렌트비는 상승했다며 더군다나 호주 공실률은 지난달 더욱 낮아졌다고 말했다. 현재 공실률은 2006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며 호주 전체에 36,868채의 집만 현재 렌트 매물로 나와있다고 말했다. 호바트와 에들레이드는 0.3%의 렌트 공실률을 기록하면서 역대급으로 집이 부족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시드니는 지난 3월과 비교할 때 3.4%의 공실률이 1.6%로, 멜번은 4.4%였던 공실률이 1.9%로 각각 낮아졌다. 더군다나 시드니, 멜번, 브리즈번 모두 시티 외각의 렌트비도 크게 오르면서 약 15% 가량 상승한 것으로 집계 되었다.
공급이 본격화 되기까지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렌트비 상승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