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즈번에 이민 7호 가족으로 도착했던 김동원 목사는 현재 모닝사이드 연합교회의 담임 목사를 역임하고 있다. 오랜 기간 브리즈번에서 한인 사회에 복음전파를 위해 노역해 온 김동원 목사는 한인 교외 연합회 회장에 취임 하면서 The Interview가 만나보았다.
우선 교민들께 인사 부탁드립니다.
네, 브리즈번 한인 연합회 회장을 맡게 된 모닝사이드 연합교회 목사 김동원입니다. 이렇게 인터뷰를 통하여 인사드리게 되어 반갑습니다. 코로나19, 홍수, 물가 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많은 교민들이 계실 것으로 생각됩니다만 함께 어려움을 나누면서 마지막까지 잘 이겨 나갔으면 합니다.
연합회는 어떤 취지로 설립된 단체 인지요?
브리즈번 교회 연합회 설립에는 여러가지 취지가 있지만 개별 교회가 하지 못하는 큰 행사나 의미 있는 예배등을 함께 개최하여 많은 분들께서 함께 하실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목적이 가장 중요한 설립 취지였습니다.
앞으로 활동 계획은 어떻게 되나요?
설립 취지와 앞으로 활동의 기본 근간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다만 예전에는 함께 모여서 예배를 드리는 것을 주로 했다면 조금 더 활동 방향을 넓혀 보고자 합니다.
특히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많은 교민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종교와 관련이 없는 부부상담, 가정상담, 유학생 및 여행사틀 통한 자녀 교육 상담, 그리고 노령층을 위한 연금 관련 부분이나 다양한 교민 정보에 대해서도 한인회나 브리즈번 영사관과 협력하여 다양한 형태로 교민들과의 만남을 늘여 갈 예정입니다. 그래서 전문적인 기관에 가기는 부담 스러운, 하지만 어려움은 안고 있는 많은 분들에게 교회 연합회가 중요한 다양한 기관들을 연결 해 주는 채널 역할을 함으로써 교회에 더 많은 교민들이 방문하고 서로 도와 가며 힘든 시기를 함께 이겨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해 보고자 합니다.
현재 연합회에 교회는 몇 개 교회가 함께 하고 있나요?
현재 24개의 교회가 교회연합회에 속해 있고 2개의 교회가 곧 추가로 함께 할 예정입니다. 처음 2006년 처음 발촉할 당시 13개로 시작하여 현재 두배나 많은 교회들이 참여 중입니다.
브리즈번 교회 연합회와 같은 단체는 교민들에게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나요?
한인 사회는 내가 처음 이민 왔을 당시와는 너무 많이 변화하였습니다. 이미 한인들이 교육계, 의료계, 공무원 등 다양한 전문직에서도 많은 활동을 하고 있으며 시드니와 같은 곳에는 한인 정치인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런 것들이 가능 한 것은 한 개인의 능력이 출중해서 그럴 수도 있지만 더욱 많은 한인들이 다양한 방면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이끌어 줄 기성세대의 도움도 분명히 필요합니다. 그런 면에서 브리즈번도 교회 연합회 등과 같은 단체가 기성 세대와 젊은 세대의 만남의 장을 마련해 주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브리즈번 교회 연합회는 단지 연합 예배를 드리는 것에서 벗어나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어떤 면에서는 한인회나 영사관에서 하기 어려운 일들도 교회 연합회에서는 가능 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예배의 성격이 아닌 부분에서는 한인회나 브리즈번 출장소를 도와 가면서 충분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인들께 마지막으로 인사 부탁드립니다.
코로나19를 거치면서 각 세대별로 가지고 있는 어려움의 종류는 모두 다르지만 그것들은 모두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되었습니다. 취업, 결혼, 자녀교육, 노령층 문제까지 많은 분들께서 함께 할 수 있는 미약하지만 좋은 기회를 만들고자 하오니 종교라는 테두리를 벗어나 이러한 노력에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브리즈번 한인교회 연합회
회장: 김동원 목사 (모닝사이드연합교회)
부회장: 정충렬 목사 (동행하는장로교회)
총무: 금진섭 목사 (아름다운우리 교회)
서기: 서승석 목사 (예수마을 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