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가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인력난을 겪으면서 지금보다 이민자를 확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현재 호주에는 숙련공 50만명이 줄었다고 집계 되었다. 직종도 다양한다. 식당, 건설, 병원, 학교 등 거의 모든 직종에서 직원 부족 사태가 발생하면서 호주는 이민자 확대 및 새로운 비자 종류를 계획하여 인력을 충원해야 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호주는 부족한 직원 때문에 2년간 호주 전체 국민 소득이 약 800억 호주달러(약 73조8천억원) 줄었다고 분석되고 있다.
호주는 현재 전체적인 이민자도 줄어들고 있다. 코로나 19로 국경을 닫은 후 다시 개방을 했지만 호주에 돌아온 사람보다는 호주를 떠난 사람이 훨씬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NSW에만 현재 14만 5천개의 일자리가 남아 있으며 앞으로도 한동안 인력난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호주 정부도 5년 내 건설 관리자와 유아 교사, 간호사, 전기 기술자 등 다양한 직종을 보강하겠다고 했지만 상황이 예전과 같이 되려면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 되고 있다. 이런 이유로 새로운 일자리 비자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탄력을 받고 있다. 정부는 영주권 비자 발급 수를 16만명으로 유지하면서 기술 이민자의 할당량을 40% 늘렸지만 현장 반응은 싸늘하다. 여전히 인력난이 심각하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이민 추세를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되돌리려면 10년은 걸릴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