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 그룹 새 기록, 글로벌 음악차트 분홍빛으로
세계 최고 걸그룹 블랙핑크가 정규2집 선공개 싱글 <핑크 베놈(Pink Venom)>으로 호주 음악차트인 아리아 싱글차트 새 기록을 세웠다.
은 아리아 8월 마지막주 싱글 차트에서 1위로 데뷔하면서 아리아 차트 역사상 K팝 그룹 싱글로는 차트 진입 순위 최고를 기록했다. BTS 다이나마이트(Dynamite)는 2020년 아리아 싱글차트 2위로 차트에 진입했다. < Pink Venom>은 9월 16일 발매 예정인 블랙핑크 정규 2집 [본핑크(Born Pink)] 싱글로 8월 19일 선공개됐다.
K팝 수퍼스타 블랙핑크의 컴백이 공식적으로 시작되면서 호주 아리아 차트는 물론 전세계 팝 음악계 지각이 흔들리고 있다. 은 발표 24시간 만에 유튜브 뷰 8620만을 기록했고, K팝 걸그룹 가운데 가장 빠른 속도(29시간 35분)로 1억뷰를 달성했고, 7일 반나절 만에 2억뷰를 넘겼다.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는 순식간에 240만 명 가까이 늘어나 8월 28일 기준 전 세계 아티스트 최초로 8000만 명 달성이 코앞이다.
유튜브 8월 마지막 주 차트(19일~25일)에 따르면 블랙핑크의 은 유튜브 노래 및 뮤직비디오 글로벌 톱100 정상에 올랐다. 유튜브 글로벌 최고 아티스트 부문 또한 블랙핑크가 차지했다. 물론 한국에서도 블랙핑크는 3개 부문 모두 1위를 차지했다.
미국 톱100에서도 은 노래 및 뮤직비디오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아티스트 순위에서 블랙핑크가 15위에 올랐다. 은 호주 유튜브 노래 및 뮤직비디오 톱100에서도 정상에 올랐으며, 아티스트 부문에서 에미넴에 이어 2위에 올랐다. 뉴질랜드에서도 노래 및 뮤직비디오 톱100 정상에 올랐고, 아티스트 부문에서는 크리스 브라운과 에미넴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블랙핑크 멤버 중 로제(Rose)는 뉴질랜드에서 태어나 7세에 부모와 함께 호주 멜번으로 이주해 호주에서 성장기를 보내 호주 언론의 관심도 높다.
블랙핑크는 유튜브뿐 아닌 각종 세계 주요 음악차트도 휩쓸고 있다. 은 K팝 여성 아티스트 최초로 20일 발표된 스포티파이(Spotify) 데일리 톱 송(Daily Top Songs) 글로벌 차트 1위에 올랐다. 은 데일리 톱 송 글로벌 차트 3일 연속 1위를 차지한 뒤 주간 차트(8월 19-25일)에서 2위를 기록해 역대 K팝 그룹으로는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
은 발매 첫 날 스포티파이에서만 스트리밍 793만 7046회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올해 발매된 K팝은 물론 전 세계 여성 아티스트 노래 중 최고 기록이다.
은 스포티파이 국가·지역별 일간차트에서 전체 73개국 중 71개국 차트에 진입했으며, 그 중 미국에서는 6위에 올랐다. 호주 스포티파이에는 8위로 첫 선을 보였으며, 뉴질랜드에서는 13위로 데뷔했다.
스포티파이와 유튜브는 아마존 뮤직, 애플 뮤직과 함께 미국 빌보드 차트에도 영향을 미치는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이기 때문에 유튜브와 스포티파이에서 미국 순위 1위와 6위는 의미가 남다르다.
블랙핑크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8월 초 올해 10월 서울에서 시작하는 [Born Pink] 월드투어 일정을 1차 공개했다. 월드투어는 이어 북미, 유럽, 아시아를 거쳐 내년 6월 10-11일 멜번, 16-17일 시드니로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