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은행, 경제학자 등 많은 사람들이 호주 집값이 20% 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지만 실제 가격 하락 속도는 점점 줄어 들면서 하향 안정세를 찾는 모습이다.
전문가들의 말처럼 20% 하락까지 집값이 떨어지려면 지금 하락 수준에서는 더 빠른 하락 속도가 필요하다. 하지만 왜 하락의 속도는 점점 느려지고 있을까?
최근 한 경제 리포트는 위와 같은 현상에 대한 분석으로 부동산 시장이 금리 인상에 대한 회복력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고가 주택의 경우는 하락폭이 확대되고 있지만 중저가 주택의 경우에는 큰 타격을 받지 않고 견고한 가격흐름을 가져 가고 있기 때문에 하락 속도가 줄어들고 있다고 덧붙였다. 렌트 시장의 악화로 렌트하우스를 구하기 힘든 사람들이 저가 주택 위주의 구매로 돌아서는 사람들이 늘었고 이런 수요들이 중저가 주택의 가격을 받쳐주기 때문에 가격 하락폭이 줄어들고 있는 양상인 것이다.
하지만 금리가 추가적으로 상승한다면 중저가 주택을 구매하기 원하는 사람들까지 시장에 진입할 여유가 없게 되며 이 시점이 된다면 가격은 추가 하락할 수도 있다.
ANZ은행은 금리가 연말까지 3.35%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2023년 5월 3.6%를 정점으로 예상하면서 그 시기가 올때까지 가격은 어떻게 변할지 장담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현재 금리가 높다는 것은 차입력이 낮다는 것으로 돈을 예전만큼 빌릴 수 없을뿐더러 돈을 빌린 후에도 그 만큼 부담이 높다. 그래서 금리 인상 이후에 투자 수요가 얼마나 남아 있는지가 가격의 하락속도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이자율이 예상처럼 상승한다면 차입력은 5% 하락하고 부동산 가격은 7-8% 추가할 것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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