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중앙은행은 지난해 주택 구매자들 중 특히 3, 4 분기에 집을 구매한 사람들은 융자금 금액 상환에 어려움을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첫 주택구매를 한 젊은 층 위주로 그 위험성은 더욱 클 수 있다고 경고했다.
첫 주택구매자나 젊은 투자자들은 임금이 상대적으로 낮고 융통할 수 있는 여유 금액이 적다. 그러다 보니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까지 부동산 가격이 정점일 때 구매를 했던 사람들은 급격히 오르는 이자율과 인플레이션의 영향으로 주택 융자금 상환에 더욱 취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고정 금리를 선택한 사람들은 1~2년 정도 여유가 있을 것이라며 하지만 변동 금리를 택했던 사람들은 앞으로 더욱 큰 어려움에 직면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만약 올해 초 집을 구매한 사람이 당장 융자금 상환을 하지 못하여 집을 판매한다 하더라도 집값이 구매 당시 보다 떨어졌을 가능성이 크고 그렇게 될 경우 오히려 빚더미에 앉게 되는 사람들도 나올 수 있다. 최근 주택 구매자일수록 유동성과 자산 완충액을 축적할 시간이 적었기 때문에 금리 상승 환경에서 채무 상환 문제와 불이행에 더 취약하다.
RBA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2021년 8월 이후 융자를 한 사람 중 약 50%는 자신이 상환해야하는 속도 보다 3개월가량 빨리 상환하고 있는 사람들의 비율이 전체 주택 구매자의 약 50%가량이 되었지만 이 비율이 조금씩 줄어 들어 현재는 약 40%가량을 기록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또, 이 비율은 향후 더욱 줄어들어 30% 까지는 빠른 속도로 줄어들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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