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가 중앙은행의 금리 인상과 함께 가장 큰 부동산 하락기를 맞이할 것으로 보인다. 호주 중앙은행이 금리 인상 속도를 역사상 가장 빠른 속도로 올리면서 주택 가격의 하락속도가 가속화 되고 있는 것이다.
호주 주요 금융 기관에서는 어디가 바닥권일지 가늠해보고 있지만 여전히 금리의 추가 인상이 예상되면서 바닥과는 거리가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퀸즐랜드는 지난 5월부터 하락의 깊이가 과속화 되었다. 시드니와 멜번의 하락이 먼저 시작하였고 하락속도도 점점 줄어들고 있지만 퀸즐랜드는 타 도시 보다 오랫동안 집값이 상승했었다. 그러다 보니 예전의 시드니와 멜번이 경험한것 처럼 하락속도가 급격하다. 현재 단기간을 잘라서 퀸즐랜드 부동산 시장 가격을 확인해 보면 구간별로 역대급 하락 속도인 기간들이 확인 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금리가 동결된다 하더라도 바닥을 다지려면 수개월이 걸릴 수 있다고 전망했다. 최고점으로부터 적게는 15%, 많게는 20%까지 집값이 하락할 수 있을 것이라는 주장들이 나오면서 현재 약 10% 하락한 현재 시점 보다 추가 5~10%가 더 하락할 수 있다는 뜻이다. 시드니는 지금까지 13% 집값이 하락했고 멜번은 8.6% 하락한 상태다.
아직까지 실업률이 역대 최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보니 인플레이션을 우려하여 중앙은행이 금리 동결을 하기에는 부담이 있을 것이라는 것이 대체적인 시각이다.
호주 중앙은행은 집값이 20%까지 떨어지더라도 18개월동안 28%나 오른 호주 집값을 모두 진정시키지 못한다며 하지만 더 이상 급격한 하락은 원하는 방향은 아니라고 말했다.
현재 집을 구매하려는 사람들은 은행에서 융자 받을 때 작년만큼의 금액을 융자받을 수 없는 상황이다. 금리가 높아졌기 때문에 융자를 받을 수 있는 금액도 줄어든 것이다.
현재는 현금을 가진 부자들이 오히려 집을 구매하는데 유리한 시기다. 급매로 나온 집을 바겐헌팅으로 구매할 수 있는 기회들 늘어나면서 집값은 바닥을 찾아갈 것이고 매매는 늘어나기 시작할 것이다. 전문가들은 2024년부터 아마도 본격적인 상승기류를 탈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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