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중앙은행이 금리를 계속해서 올리고 있는 가운데 연내 80만 가구의 주택담보대출이 고정금리에서 변동금리로 2023년에 변경될 예정이다. 올해까지 호주인들의 주택담보대출금이 크게 늘어나게 될 전망이다. 호주는 최근 집값 하락과 대출 금리 인상의 이중고를 겪고 있는데, 더 많은 호주인들이 변동금리로 바뀌는 만큼 부담이 늘어날 예정이다.
호주 중앙은행의 매리언 콜러 경제 분석관은 호주 국회 생활비 위원회에서 올해 약 3500억 호주달러 규모의 대출이 고정금리에서 변동금리로 전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콜러 국장이 대출들은 대부분 저금리 시절에 받은 것들이다 보니 부담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가구 수로는 대략 80만 가구에 달한다. 연내 고정금리 기간이 끝나 대부분 변동금리 대출로 전환될 것이며 대출 당시보다 약 3% 이상 올라간 금리가 적용되는 국민들이 많을 것이라며 이자 상환 부담이 커지면 가계의 가처분소득이 줄고, 이는 소비 위축을 일으켜 경기침체로 이어질 수 있다.
현재 호주의 기준금리는 3.35%다. 최근 인상이 이미 변동금리를 이용하는 사람들에게는 큰 부담이 될 것이지만 호주 중앙은행은 소비자 물가가 고공 행진하면서 이를 잡기 위해서라도 금리인상이 불가피 하다는 입장이다.
호주 집값은 기준 금리 상승과 함께 계속 떨어지고 있다. 지난달 호주의 주요 부동산 지표인 코어로직에 따르면 전국주택가격 평균이 전달 대비 1.0% 하락했으며 9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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