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의 대도시들 가운데 평균 집값이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은 어디일까?
호주 부동산 투자 전문가 협회 이사인 피터 쿨리조스 박사는 대다수가 시드니와 멜번이 가장 부동산 가격이 많이 오른 도시일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실제 통계는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20년간 호주 통계청에서 호주 대도시의 중간 가격을 발표한 것을 토대로 분석한 결과 호바트의 부동산 평균 가격이 가장 크게 오른 도시였다고 말했다. 호바트는 2002년 3월부터 2022년 12월까지 5.9배 가격이 뛰었는데 2002년 $123,300에 불과 했던 호바트 부동산 가격은 $727,000까지 급등했다.
2위는 에들레이드로 $166,000이었던 부동산 중간 가격이 $680,000까지 증가하면서 4.1배 뛰었다. 또, 3위는 캔버라로 $245,000에서 $999,000까지 주거용 부동산 평균 가격이 상승했다.
호주의 3대 대도시로 불리는 시드니, 멜번, 브리즈번은 3위권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브리즈번은 2002년 3월 $185,000이었던 중간 가격이 2022년 12월에는 $750,000까지 올랐고 같은 기간 멜번은 $241,000에서 $842,000 그리고 시드니는 $365,000에서 $1,270,000으로 각각 상승했다.
결국 호바트가 20년 사이에 5.9배 상승으로 호주에서 가장 큰 폭으로 가격이 상승한 곳으로 집계되었다. 시드니와 멜번은 3.48, 3.49배 오르면서 하위권을 차지했고 이어서 다윈과 퍼스가 3.16, 3.05배 상승하며 가장 적게 오른 지역으로 꼽혔다.
쿨리조스 박사는 중요한 것은 지난 20년간 가장 적게 오른 지역이 3.05배 오른 퍼스였다면서 호주의 부동산 시장은 우상향을 하면서 계속해서 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지금도 일희일비 하다가는 최고의 타이밍을 놓치고 말 것이라면서 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 혹은 잘 알고 있는 지역에 무리하지 않고 투자를 한다면 20년 후에는 많은 부를 안겨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