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을 기준으로 그 이하를 기록하면 소비자 신뢰도가 낮다고 일반적으로 평가 하고 있다. 호주는 이달 조사에서 79를 기록하면서 금리 인상 여파에 시달리고 있다. 금리가 오르면서 소주 소비자 신뢰도는 주춤하고 있는데 조금씩 호조되고 있던 지표가 다시 악화된 것이다.
웨스트펙 은행은 매달 1200명을 대상으로 경제 전망 및 소비자 신뢰도 조사를 하고 있는데 기본값을 100으로 하여 평가한다. 작년 5월부터 꾸준히 오른 금리와 연 7%넘는 인플레이션으로 작년 4월 기록했던 소비자 신뢰도 지수 95.8점은 크게 하락했다. 지난 4월 85.8을 기록했던 지표는78.5까지 하락하면서 현재 최근 최저점이었던 72점에 근접해 있다. 그만큼 호주인들이 느끼는 미래 경제 지표가 좋지 못하다는 뜻이다.
이런 지표는 1980년 극심한 경기침체 이후 가장 좋지 않은 점수 수준이며 최근 예상을 뒤엎고 오른 금리 인상에 따른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 되고 있다.
호주 소비자 물가 지수 상승률은 6.8%를 기록하면서 금리 상승의 이유를 계속해서 만들어 주고 있다. 물가가 꺾일 것으로 기대했던 호주 중앙은행은 앞으로 추가 금리 인상 까지도 시사하면서 향후 긴축 정책에 대한 기조를 확실히 하는 분위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