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이 안정세를 찾아가고 있다. 그러면서 호주달러가 급락했다.
지난 28일 ABS 통계청은 5월 호주 물가 상승률이 5.6%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4월 수치인 6.8%보다 1.2% 낮은 수치로 예상했던 6.1%보다 낮은 상승률이다.
통계청은 주택8.4%, 식품 및 비주류 음료7.9% 등으로 여전히 물가가 오르는 섹터는 있으나 자동차 연료 비등은 8% 하락하면서 이 부분을 서로 상쇄 했다고 평가했다.
호주 물가 상승세가 둔화된 것으로 나타나자 호주달러는 1% 가까이 급락했다.
호주 중앙은행은 지난달 2개월 연속 기준금리를 단행하면서 4.1%로 올린바 있다. 필립 로우 총재는 추가 금리 인상은 물가 상승이 합리적인 기간 내에 목표치로 돌아올 것이라는 더 큰 확신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었는데 이번달 물가 지수가 예상을 하회 하면서 어느 정도 안정을 찾고 있다는 의견에 힘이 싣리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매우 낮은 실업률은 고물가가 이어질 수 있는 여지를 계속해서 남기고 있다.
호주 중앙은행은 치솟는 인플레이션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5월부터 지난 3월까지 10차례 금리 인상을 단행, 0.1%이던 기준금리를 3.6%까지 올렸고 4월에는 금리를 동결하며 금리 인상 속도를 조절한바 있다. 이 때문에 금융시장에서는 기준금리가 이제 고점을 찍었다고 생각했었지만 지난달 다시 금리를 올렸고 통화긴축 선호 성향을 유지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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