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은 프리미어 리그 정상에 올라섰으며, 앤제 포스테코글루는 잉글랜드 축구에서 가장 뜨거운 감독으로 떠오르며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
지난 화요일 아침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풀럼을 2-0으로 이기며 리그 정상에 올랐으며, 이 결과로 리버풀, 아스널, 맨체스터 시티를 따라잡아 리그 선두를 차지하며 2위와 승점을 2점차로 벌렸다.
포스테코글루는 그가 맡은 처음 아홉 경기에서 무려 23점을 획득하게 되었는데, 7승 2무 무패를 기록중이다. 이는 새로운 감독이 처음 아홉 경기 후에 얻은 최대 점수로, 이전 기록은 마이크 워커와 구스 히딩크가 함께 가지고 있었던 22점이었다.
Opta Stats에 따르면, 프리미어 리그 역사에서 처음 아홉 경기에서 23점 이상으로 시즌을 시작한 팀은 단 8개뿐이며, 그 중 4개가 챔피언이 되었으며, 3개는 2위, 1개는 3위로 마무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포스테코글루는 최근 몇 주 동안 역사를 만드는 뛰어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그는 인터뷰에서 토트넘이 9월에 무패로 뛰어난 성적을 거뒀다고 말하며 두 번째 연속으로 월간 감독상을 수상했다. 마지막으로 이를 달성한 감독은 2019-20년 리버풀 감독인 유르겐 클롭이었다.
경기 후에 이 기록에 대해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이런 것에 전혀 신경 쓰지 않는다고 잘라 말했다. 그는 또, 앞으로 할 일이 너무 많다며 우리가 이룬 출발에 만족하며 관련된 모든 사람들에게 고마움을 표하지만 아직 해야 할 일이 많다는 것을 상기하면서 선수들에게도 이런 마인드를 심어주고 있다고 말했다.
화요일 아침에는 경기장에서 빛나는 역할을 한 제임스 매디슨이었지만, 영국 축구 해설가들에게도 포스테코글루에 대한 큰 존경이 있었다.
화요일 풀럼과의 경기에서 손흥민의 어시스트를 받아 한골을 넣은 매디슨은 자신은 최고의 축구를 하고 있으며, 포스테코글루가 그에게 어떤 가치를 찾아주었는지 보여 주고 싶다고 말하며 그가 감독을 맡았던 팀을 되돌아보면, 항상 공격적으로 경기를 해 왔다고 평가했다.
그는 감독이 처음 부임했을 때 프리시즌 경기를 상기하면서 프리시즌 경기에서 2:0으로 토트넘이 앞서 있는 상황이라 압박을 멈추었는데 하프타임에 감독이 격분한 일화를 이야기 하며 그는 토트넘의 예전 스타일인 지키는 경기 방식을 버리고 전방 압박을 하면서 이기기 위한 경기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포스테코글루는 또한 손흥민을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위협적인 선수 중 하나로 변신시켰다.
손흥민은 한국 대표팀에 소집돼 치른 10월 A매치 베트남전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한 뒤 복귀한 풀럼전에서도 물오른 득점 감각을 이어가 2021~2022시즌 득점왕 재현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특히 손흥민은 2015년 EPL에 뛰어든 이후 풀럼전에서는 단 1골도 기록하지 못 했으나 이날 첫 골을 신고하며 상승세의 득점력을 보였다. 또, 후반 메드슨의 골을 어시스트하며 MOM에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