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즈번과 골드코스트에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는 사람들은 호주의 봄이 시작되는 시점에 집을 시장에 내 놓을 때 높은 수익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PropTrack Market Insight 보고서에 따르면, 2013년부터 2022년까지의 월별 판매 가격을 분석한 결과 10월에 부동산을 판매하는 사람들은 평균 대비 0.52% 높은 가격에 판매할 수 있는 것으로 집계되었다.
11월 역시 판매자에게 매우 유리한 것으로 집계되었는데, 11월에 집을 판매할 경우 평균 0.25% 더 많은 이익을 가져다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큰 이유는 구매자들이 크리스마스를 포함한 연말을 맞이하기 위해 부동산 구매를 서두르는 경향이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위 통계 대로라면 75만 달러 가격인 일반 주택의 판매자들은 약 4,000달러 정도의 더 높은 이득을 챙길 수 있게 된다.
PropTrack의 경제학인 폴 라이언은 이 연구 결과가 브리즈번과 골드코스트 뿐만 아니라 퀸즐랜드 대부분의 지역에서 일관성 있게 나타나는 결과로 10월 부터 구매자들이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호주 전역으로 확대해 보면 11월에 부동산이 매매될 경우 부동산의 판매 가격은 0.8% 더 높았으며 6월과 7월에 매매될 경우에는 판매 가격이 약 0.9%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브리즈번과 골드코스트는 6월에 0.54%의 감소하는 것으로 집계되었다.
또, 2월과 3월 역시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에 판매할 수 있는 달에 해당하는 하는데, 연말전 구매를 성공하지 못한 사람들의 수요가 2월 ~3월사이 가장 많이 몰리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호주의 평균 부동산 가격은 지난 9개월간 상승을 이어왔고 이미 2022년의 정점 가격을 넘어섰다. 특히 10, 11월의 부동산 판매 강세 시점이 도래하면서 앞으로 몇 달 동안은 판매자들에게 유리한 시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xxxxxxxx대표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경매 성공률이 7월에 60%에서 지난주 82%까지 올랐다며 겨울 시즌에는 경매에 참가하는 사람보다 봄에 참가하는 사람의 수가 3배가량 급증했다고 말했다. 써니뱅크, 로치데일, 언더우드, 칼람베일 등 한인들이 관심 있어 하는 지역들도 꾸준히 문의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많은 구매 문의자들은 크리스마스 이전에 세틀하는 것을 목표하고 있으며 자녀들이 새로운 학년을 시작하기전, 그리고 새로운 해를 넘어가지 전에 구매를 완료하고자 하는 경향이 매해 반복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