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의 중앙은행은 11월 호주 기준금리를 5달 연속 동결했다. 하지만 금리 인상 이후 고금리가 계속해서 유지되면서 주택담보 대출 상환액이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대출 기간을 줄이고 이자를 절약하는 방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모기지초이스의 홈론 융자 전문가인 폴 윌리엄은 realestate.com.au와의 인터뷰에서 대출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몇 가지 방법에 대해 설명했다.
첫번째로 대출금액을 매월 상환하는 대신 2주 간격으로 상환하도록 빈도수를 바꾸는 것이다. 한달 상환 금액을 반으로 나누어 두번으로 결제하는 방법으로 상환 빈도만 높여도 전체 대출 기간을 약 5년 반가량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는 연간 12회를 상환하는 대신 26회로 나누어 상환하게 됨으로 이로 인해 연간 한 달 분의 추가 상환이 가능해지기 때문이다.
윌리엄씨는 모든 은행은 기본적으로 월간 자동 상환을 기본으로 설정하고 있는데 일부 은행에서는 이를 유일한 옵션으로 정해 놓은 곳들도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대출자들이 최소 월간 대출 상환금액을 상환한다면 은행이 원하는 모든 조건을 충족하지만, 이주 간격으로 자동이체를 통해 상환도 가능합니다.
이 방법을 통해 대출 기간을 줄일 수 있을뿐만 아니라 이자 절감액은 수십만 달러에 이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일반적으로 대출 잔액에 대한 이자는 매일 매일 계산되는데 2주 간격으로 대출 상환을 하면 한달에 한번 이자를 상환하는 것보다 이자 계산에서 매우 유리하게 계산이 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대출액이 50만 달러인 경우 2주 간격으로 상환 기간을 나눈다면 전체 대출 기간을 5년 5개월 줄일 수 있으며, 이에 따른 이자 절감액은 약 12만 2천 달러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대출액이 100만 달러인 경우에는 이자 절감액이 두배인 약 24만 4천 달러까지 늘어난다.
또 다른 방법은 매우 작은 금액이라도 추가 상환을 하는 것이다. 그는 대출자들이 추가 상환금을 지불하면 장기적으로 큰 이익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만약 연간 보너스를 받거나 세금 환급을 받았을 때 이를 추가로 상환하거나 또는 매월 50달러라도 더 상환할 여유가 있다면 결과적으로 수천달러 이상을 절약하는 결과를 얻게 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자신의 대출 상품을 잘 살펴 보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대출자들은 자신들이 전혀 사용하지 않고 있는 서비스에 대해 추가 비용을 매달 지불하고 있을 수도 있다며 예를 들어, 오프셋 계좌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 사람이 해당 상품을 선택했다면 매월 서비스 비용을 추가로 결제하고 있을 수도 있다.
또, 대출 상품이 변동금리 인지 고정금리인지 확인 하고 현재 자신의 상황에서 가장 적합한 상품이 맞는지 2~3년에 한번씩은 확인하여 수수료 감액과 추가 상환등을 고려해 볼 수 있다.
고정금리 대출자들은 추가 상환에 제한이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품에 따라서 추가 상환이 가능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대부분의 은행들은 고정금리 대출에 대해 연간 1만 달러까지의 추가 상환을 허용하고 있으며, 일부 대출자들은 고정금리 대출에 대한 오프셋 계좌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대출자들은 융자 전문가와 은행과 상담하여 고정금리 대출이든 변동금리 대출이든 이자를 최소화하거나 상환액을 최대화하는 방법을 이해하고 실천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또, 가장 빈번히 발생하는 실수 중 하나는 대출자들이 고정 대출 기간이 끝나면 표준 변동금리로 자동 전환되어 매우 높은 금리가 적용되는데 이를 미리 확인 하지 않고 그대로 방치하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 높은 이자율이 오랫동안 적용되기도 한다고 말했다.
대출 이자를 절약하는 5가지 방법:
1. 상환 주기를 증가시키고 월간 대신 2주 간격으로 상환하기
2. 정기적이거나 임시로 추가 상환하기
3. 오프셋 계좌 이용하기
4. 현재의 대출금리 재협상하기 5. 더 경쟁력 있는 이자율을 제공하는 대출 상품 찾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