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는 기록적인 따뜻한 겨울을 경험하고 비정상적으로 따뜻하고 건조한 봄을 맞이하고 있다. 호주 동부 해안을 따라 수백 개의 산불이 발발하였으며 그 중 하나는 퀸즐랜드에서 53채의 주택을 무너뜨리는 등 큰 피해를 끼쳤다. 그리고 지난 주 서부 지역에서도 폭염과 강한 바람으로 인한 큰 불길이 발생했다.
지난 일요일까지 소방대는 퍼스의 산불 진화에 나섰고, 약 4,500 에이커를 태우고 18채의 주택을 파괴하고 수십 명의 주민들을 대피 시켜야했다.
아직 여름이 시작되지 않았지만, 호주의 산불 시즌은 이미 진행 중이며 이는 기후 변화가 지구 전역의 생활 리듬을 어떻게 변화시키고 있는지 보여주고 있다.
서부 호주의 비상사태를 관장하는 장관인 스티븐도슨은 지난 금요일에 “아직 산불 시즌 초반에 불과하며 이미 10월 초부터 수백 건의 산불이 발생했다”고말했다. 많은 전문가들은 어려운 여름을 예측하고 있다.
당국과 전문가들은 이번 여름이 2019-2020과 같이 심각하지 않을 것으로 믿지만, 소방관들에게 더 많은 자원이 충당 되어야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기후 변화로 인해 더 강렬하고 예측할 수 없는 극단적인 날씨가 늘어나면서 어느 수준의 대비가 충분한지에 대한 문제에 대한 답을 찾기 어려워지고 있다고 학자들도 경고 하고있다.
메타엠지 CEO인 조이 부먼은 지난 수요일에 퍼스 교외의 아파트에서 불이 인접해 매우 놀랐다며 그녀는 이렇게 주택과 가까운 곳에서 불이 나는 것은 예상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녀는 호주의 산불이 사람들의 목숨과 안전을 크게 위협할 수 있는 수준까지 왔다며 호주의 상황은 기후 변화로 인해 산불이 더 예측하기 어렵고 소방 활동도 더 어려워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 주고 있다고 덧븉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