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어로직의 주택 가격 지수에 따르면, 3월에 5대 주요 대도시 시장의 주거용 부동산 가격이 0.6% 증가했으며, 퍼스(1.8%), 애들레이드(1.1%), 그리고 브리즈번(1.0%)이 선두를 이끈것으로 나타났다. 2024년 1분기를 확인 해봐도 5개 대도시 평균 주택 가치가 1.7% 상승했으며, 퍼스(5.5%), 애들레이드(3.5%), 그리고 브리즈번(3.1%)이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5개 대도시 종합 가치는 지난해 1월 29일 저점을 기점으로 11.8% 상승했으며, 멜버른을 제외한 모든 주요 수도권이 두 자릿수의 반등을 기록했다. 퍼스, 애들레이드, 그리고 브리즈번은 2023년 중반 이후 시드니와 멜버른보다 훨씬 강한 가치 성장을 기록한 것이 특징적이다.
금리 인상과 대출 능력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주택 가치의 강력한 반등의 주된 이유는 명백하다. 사상 최대의 이민수가 증가한 인구 급증이 이유다. 호주의 인구는 2023년 9월까지 1년 동안 사상 최대의 66만 명으로 증가했다. 거의 55만 명에 달하는 사상 최대의 순 해외 이민이 있었다.
같은시기 건설 비용 상승으로 공급량이 감소하는 배경에서 전례없는 인구 증가가 발생하면서 이로 인해 극심한 주택 부족과 지금 집을 구매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FOMO(놓치기 아까운 두려움)가 발생했다.
올해 후반에 예상대로 호주가 금리를 인하하면, 이것은 주택 가격이 더 크게 오를 수 있다는 공포가 작용한 것이다. 호주 집값 상승은 여전히 진행중이다. 다만 금리 하락의 시점은 아직까지 확실하진 않다. 전문가들은 올 한해 다양한 경제 변수, 특히 불경기라는 변수가 자리 하고 있다며 이것이 금리의 하락과 맞물려 어떤 결과를 도출할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