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의 리처드 말스 부총리 겸 국방장관이 최근 우크라이나를 방문하면서, 호주 정부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적 지원을 확대한다는 발표를 하였다. 현지시각 27일, 키이우 인디펜던트 등의 언론에 따르면, 이번 추가 지원 규모는 약 900억원에 달하는 1억 호주 달러로 이루어졌다. 이로써 호주의 우크라이나에 대한 총 군사 지원 금액은 2022년 2월 이후 8억 8000만 달러(약 8000억원)에 이르게 되었다.
말스 부총리는 우크라이나 방문 동안에 데니스 슈미할 총리와 이반 하우리류크 국방차관 등과의 고위급 회담을 갖었다. 이 자리에서 그는 “호주는 우크라이나와의 동맹을 강화하고 안정을 증진시키기 위해 계속해서 지원할 것”이라며 호주의 결의를 재확인하였다. “우리는 현지 방위산업의 기술력을 활용하여 1억 달러의 추가 군사 지원을 발표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그는 덧붙였다.
새로운 군사 지원 패키지에는 단거리 대공방어시스템, 공대지 포탄, 무인항공시스템, 전투헬멧, 보트, 발전기 등이 포함되어 있다. 이러한 다양한 장비와 기술의 추가 지원은 우크라이나가 안보를 강화하고 현지 군대의 전투력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이는 우크라이나가 동맹국의 지속적인 지원을 받아 국제적 안정과 평화 유지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는데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