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즈번의 주택 및 아파트 임대료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전문가들은 시장을 안정시키기 위해 4000에서 8000개의 추가 임대 주택이 필요하다고 경고하고 있다.
지난 목요일 발표된 Domain의 6월 분기 최신 임대 보고서에 따르면, 아파트의 중간 임대료는 3개월 만에 $10 상승하여 주당 $600에 도달했다. 이는 시드니에 이어 두 번째로 비싼 수도가 되었다. 주택의 중간 주간 임대료도 주당 $10 상승하여 사상 최고치인 $630에 도달했다.
브리즈번의 공실률은 단 0.9%에 불과하며, 균형 잡힌 임대 시장은 2%에서 3% 사이여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Domain의 연구 및 경제 담당 수석인 닥터 니콜라 파월(Dr. Nicola Powell)은 “브리즈번의 공실률을 균형 잡힌 시장으로 되돌리기 위해서는 4000에서 8000개의 추가 임대 주택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파월은 임대료 인상의 둔화가 세입자들이 가격 한계에 도달한 것에 기인한다고 설명하며, 이 추세가 2024년에도 계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지만 2020년에서 2023년 사이에 매년 2000채 미만의 아파트가 공급되었고, 올해도 3000채 미만이 건설 중이기 때문에 공급 수준은 여전히 큰 문제로 남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Domain 보고서에 따르면, 6월 분기 동안 도심, Wynnum-Manly, Holland Park-Yeronga, Sunnybank의 주택과 도심 북부, Sherwood-Indooroopilly, Nathan 및 Redcliffe의 아파트 렌트비는 평준화되었다. 반면 Capalaba와 Strathpine 지역의 아파트는 각각 11%와 10.5%의 큰 임대료 인상을 기록했다.
Ray White Sherwood와 Graceville의 Katie Watson은 아파트가 여전히 인기 있지만, 과도한 가격으로 광고되는 매물은 더 오래 시장에 머물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평균 ‘시장에 머무는 기간’은 14일이며, 적절한 가격의 임대 주택은 첫 번째 검토 후 임대된다. 그러나 첫 오픈에서 방문자 수도 줄고 있다고 전했다.
Harcourts Pinnacle의 Ashleigh Boughey는 임대 시장의 변화로 세입자들이 더 선택권을 가지고 있다며 저가 주택은 여전히 인기가 많으며, 앞으로 임대료는 안정화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