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호주 전역의 여권 시스템 장애로 인해 시드니와 멜버른 등 주요 공항에서 국제선 승객들이 큰 지연을 겪었다. 특히 호주에서 가장 분주한 시드니 공항에서는 Qantas 항공기의 엔진 결함으로 인한 화재 발생까지 겹쳐 혼잡이 더욱 심화되었다.
시드니 공항 대변인은 현재 호주 국경수비대의 시스템 장애로 인해 출입국 심사에서 지연이 발생했던 점에 대해서 사과한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입출국 대기줄이 평소보다 길어졌으나, 항공편 자체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호주 국경수비대는 이번 시스템 장애로 자동 여권 게이트가 전국적으로 영향을 미쳤다며, 추후 예방을 위해 추가 인력을 배치해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국경수비대는 승객들에게 죄송함과 감사의 인사를 동시에 전했다.
한편, 긴 대기시간에도 불구하고 시드니, 멜버른, 브리즈번 공항의 출발 항공편은 대부분 정상적으로 운항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