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로 인한 해수면 상승과 폭풍 해일 등이 점점 더 잦아 지면서 실제 호주 해안가 고급 주택들이 피해를 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호주 한 언론은 지난 28일 코어로직의 보고서를 인용하여 앞으로 수십년 동안 해수면 상승과 침식 작용, 폭풍 해일 등의 영향으로 골드코스트와 선샤인 코스트, 시드니 북부 해변, 멜번의 포트 필립과 베이 사이드 등 유명 해변의 고급 주택의 막대한 피해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실질적인 위협 시기는 약 30년 후를 예상했다. 코어로직의 한 임원은 호주의 해수면은 세계 평균보다 훨씬 빠른 속도록 상승하고 있으며 시급한 대책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이미 호주 대다수 지역이 기후 변화에 따른 피해를 심각하게 절감하고 있으면서도 여전히 기후 변화에 대한 대처가 느리다면서 앞으로 30년 후면 해안가 지역의 하우스는 삶의 위협을 받는 주거 공간이 될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해가 지나면서 이런 지역 등의 대출, 보험비, 주택 가격에도 심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현재 호주 해안가의 주택은 약 1만694채로 집계되고 있으며 아파트 약9천441채가 해수면 상승에 따른 고위험군 부동산으로 분류됐다.
특히 골드코스트의 런어웨이 베이, 파라다이스포인트, 소버린 아일랜드 등은 최고급 주택이 즐비한 곳으로 최근 펜대믹을 거치면서 약 30~50% 가량 집값이 폭등했다. 더욱 우려되는 점은 이런 지역의 주택 중 37% 는 자연재해로 집이 큰 피해를 보더라도 보상을 받을 수 없는 수준의 보험료만 지불 하고 있다는 점이다.
전문가들은 기후 변화가 향후 호주 부동산에 큰 지각 변동을 일으킬 수 있다며 환경의 중요성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