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데믹 이후 브리즈번의 주택 중간 가격은 32% 상승하면서 호주에서 가장 강력한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는 전국 평균인 22%와 비교된다.
CoreLogic에 따르면 팬데믹이 시작된 이후 브리즈번의 주거 가치는 저점에서 정점까지 42.7% 증가했다. 현재는 정점에서 약 10% 가까이 하락한 상태다.
올해 초 대규모 홍수에도 불구하고 브리즈번은 2022년 내내 계속해서 대부분의 주요 도시 상승세를 능가해 왔다. 또, 2021-22년에 사이에 최악의 렌트 부족 사태가 발생하면서 렌트비가 크게 상승했다.
시드니나 멜번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주거 비용과 좋은 환경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퀸즐랜드로 이주해 오면서 주택난이 심화 되었다. 그러다 보니 여전히 투자자들에게는 나쁘진 않은 선택지가 되고 있다.
그렇다면 브리즈번 주택 시장은 앞으로 어떻게 될까?
다른 도시와 달리 브리즈번의 주택 시장에는 단기간에 사라지지 않을 긍정적인 호재가 많이 남아 있다.
단기적으로 빠르게 늘어나는 인구가 꾸준히 렌트비용을 상승시키면서 투자자들에게는 오르는 금리를 상쇄시킬 수 있게 하고 있다.
SQM 리서치에 따르면 브리즈번의 공실률은 0.8%에 불과하다.
특히 2025년 까지는 브리즈번 시티 보다는 외곽 지역이 더욱 가격 상승의 동력이 될 전망이다. 가장 큰 이유는 여전히 상대적으로 저렴한 집값이다. 주거 비용이 저렴하다 보니 시티 보다는 외곽으로 집을 구하는 가구가 늘어나고 있으며 케언즈, 타운스빌과 같은 지역들은 이런 수혜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또, 늘어나고 있는 외국인 방문자와 향후 올림픽 등으로 인한 호재도 남아 있다.
이런 이유로 2025년까지 브리즈번과 인근 지역들의 렌트비는 앞으로 약 20% 가까이 상승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하지만 우려 되는 부분도 있다. 금리가 오르고 신용 조건이 강화되면서 은행에서 돈을 빌릴 수 있는 금액이 현저히 떨어지고 있으며 이는 주택 가격을 끌어내리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현재의 하락세와 장기적인 상승세를 감안하면 브리즈번의 주택 가격은 2025년 약 $820,000, 유닛은 $505,000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