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레이화이트 부동산은 주택 가격 리포트를 통해 향후 부동산 가격 전망에 대한 견해를 내 놓았다.
지난 6월 유닛과 주택 모두 가격 상승이 계속해서 지속되면서 부동산 가격 상승세는 조금 더 이어 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레이화이트 리포트에 따르면 최근 들어 주택 가격 상승세가 유닛 가격상승세보다 높은 추세를 유지하고 있는데 이는 부동산 상승시기에 확인할 수 있는 경향성 중 하나라고 전했다. 특히 지난 한달 동안 호주 전역 대도시 부동산 가격이 크게 상승하면서 이런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로 지난 한달간 시드니는 1.5% 집값이 상승했고 브리즈번 1.2%, 퍼스와 에들레이드가 0.7% 그리고 멜번이 0.6% 등 대부분의 대도시 집값이 상승했다.
올 한 해 동안만 시드니는5.5% 상승한 수치다. 다만 시드니의 1년동안의 가격 변화는 -4.6%다. 같은 기간 브리즈번은 -8.2% 하락했다.
현재 부동산 판매 매물이 극도로 적고 구매하려는 사람이 많다 보니 높은 이자율에도 가격은 오름세로 변하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브리즈번의 매물 수는 지난해에 비해 -24.4% 줄었고 새로 나오는 매물도 -22.6% 줄었다. 호주 전역의 평균 매물 수도 지난해에 비해 -11.0% 줄어들었고 새로 나온 판매 매물 역시 -19.6% 줄어든 상태다.
이런 와중에도 공격적인 가격으로 구매하려는 사람은 여전히 많은 것으로 보인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경매에서 판매되는 많은 매물들이 예상보다 높은 판매가격으로 채결되면서 셀러즈 마켓이 형성되고 있으며 고급 주택들의 판매도 원활한 상황이다. 다만 옥션 성공률은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면서 아직 안정적인 단계는 아니라는 평가다.
주택 가격의 향방 자체는 오름세로 향하고 있다는 것에는 큰 이견이 없지만 여전히 금리 인상의 가능성이 남아 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은 현재의 금리 인상 사이클은 거의 막바지라고 느끼고 있으며 호주 중앙은행도 7월에는 금리 인상을 유보했다. 높은 물가는 여전히 큰 걱정거리지만 서민들이 금리 인상 여파로 느끼는 부담을 무시하지 못하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