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주요 은행들은 이자율이 정점에 가까워지고 이민숫자가 급증하면서 부동산 시장이 회복세에 있다고 밝혔다. 웨스트팩의 2023년 8월 주택 시장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앞으로의 주택 시장 회복의 희망적인 전망을 제시하며, 상승에 무게가 실린 주택 전망을 내 놓았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추가 이자율 인상이 불가능할 수도 있다는 신호를 확인하고 있으며 주택 전망치는 올해까지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웨스트팩의 소비자 주택 심리 지수는 연말까지 회복 추세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상승하는 주택 가격과 악화되는 가용성 및 주택 구매자의 구매 심리 사이에서 간극은 점점 높아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보고서에서는 “급증하는 이민”이 시장 회복을 돕는 중요한 요인이라고 전했다.
주요한 가격 상승 동력은 주로 빠른 이민자 유입에 있으며 시장 수급이 낮은 공급 부족의 배경 하에서 인구 증가가 가장 급격하게 증가한 도시의 가격 상승속도가 더 빨를 것으로 내다봤다.
주택 가격은 이제 2023년에 전국적으로 7%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며, 2024년과 2025년에는 둔화될 것으로 웨스트팩은 예상했다. 또, 이자율이 인하되더라도2024년과 2025년에는 가격 상승 폭은 4%로 제한적일 수 있다고 말했다. 중장기적으로는 주택 공급 부족과 가용성 압력 사이의 긴장이 어떻게 진행될지에 따라 집값의 향방이 정해질 것이라며 주택 시장의 반전은 현재까지는 뉴사우스웨일스에서 가장 강력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빅토리아 주에서는 주택 시장 회복이 둔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멜번 주택 가격은 6월에 0.7% 증가한 뒤 7월에 0.3% 증가했다. 그리고 08월에는 0.6%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퀸즈랜드 주의 부동산 시장은 2022년초에 큰 상승세를 보이다가 연말에 갑작스런 하락렐리가 있었다. 그리고 2023년 초 조금씩 상승 전환을 했고 현재는 매우 강세장으로 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웨스트팩은 브리즈번 가격이 지난 세 달 동안 강한 상승세를 보이며 6월에 1.3%, 7월에 1.4%, 8월에 1.5%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