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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은 호주의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2024년에 3.3%로 완화되고, 2025년에는 3%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하며, 계속된 임대료 상승이 호주 물가 상승률 하락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유엔은 향후 12개월 동안 호주와 뉴질랜드의 물가 상승률이 점진적으로 하락할 것으로 예측하면서도, 임대 주택 시장에서의 치열한 경쟁으로 인해 하락 폭이 제한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2024년 세계경제 상황과 전망 보고서에서 유엔은 “호주와 뉴질랜드의 주택 공급 부족으로 인한 임대료 상승으로 2024년에 인플레이션은 비교적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습니다. 호주의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최근 하락하여, 지난해 12월 분기에 7.8%에서 6월 분기에는 5.4%로 낮아졌습니다. 유엔의 예측은 2025년까지 호주의 인플레이션을 목표 범위인 2~3%로 되돌리겠다는 호주 중앙은행의 예상과 유사하게 나타났습니다. 재무부는 현재 회계 연도에 호주 물가 상승률이 3.75%로 낮아진 후, 2024/25 회계 연도에는 2.75%까지 하락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최근 코어로직 데이터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임대료가 8.3% 상승하는 등 주택 수요가 공급을 앞지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21년과 2022년의 팬데믹 기간에 비해 하락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유엔 보고서는 호주와 다른 아시아 선진국이 “강한 역풍”을 맞고 있다고 지적하며, 2023년 호주의 실질 GDP 성장률을 1.9%로 예측하고 2024년에는 1.5%로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중국과 미국의 성장세, 인플레이션 압박, 투자 부진 등이 2024년 이 지역의 리스크로 부각됐습니다. 유엔은 세계 경제 성장률이 팬데믹 이전의 수준을 밑돌 것으로 전망하며, 2023년과 2024년의 세계 경제 성장률을 각각 2.7%와 2.4%로 예측했습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2024년을 힘든 해로 예상하면서도 “이는 우리가 이 어려움에서 벗어날 때로 확실하다”고 말했습니다.

퇴임을 앞둔 호주 중앙은행 총재가 “인플레이션 상황은 최악의 시기는 끝났다”고 밝혔다. 그러나 여전히 높은 수준의 인플레이션을 가진 상황에서는 물가 상승률을 빠르게 낮추려면 추가적인 금리 인상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다음 달 퇴임 예정인 필립 로우 호주 중앙은행 총재는 11일 호주 의회에서 호주 경제 상황을 평가하며, 실업률 급증과 물가 상승률 완화 등 연착륙을 향한 ‘좁은 길’을 따라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호주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말에 7.8%로 3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최근 분기에는 6%로 하락하는 등 조금씩 둔화되고 있다. 호주 중앙은행은 2025년 말까지는 목표로 하는 2~3% 수준으로 물가 상승률이 돌아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로우 총재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승리를 선언하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말하면서도, 통화정책은 이제 ‘제약적인 영역’에 있다며, 중앙은행이 기준 금리를 조금만 조정해도 되는 상황이라고 희망을 표했다. 그는 “물가 상승률을 합리적인 기간 내에 목표치로 되돌리기 위해 추가 긴축 정책을 시행할 가능성이 있다”며, 물가 상승률을 내년까지 목표치로 낮추고자 한다면 기준 금리가 현재보다 1% 포인트 더 오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호주 중앙은행은 기준 금리를 0.1%에서 지난해 5월부터 6월까지 4.1%로 인상하였으나, 지난 7월과 이번 달에는 금리 인상 효과를 평가하기 위해 동결하였다. 로우 총재는 지난 7년간의 임기 동안 코로나19가 경제에 미칠 영향을 완전히 이해하지 못한 것을 “가장 큰 후회”라고 언급했다. 그는 “실업률이 15%까지 상승하고 백신이 5년간 나오지 않을 것이며, 사람들이 몇 년 동안 집에 머물러야 할 수도 있다는 예측을 들었다”며 “과학자들은 생각보다 훨씬 더 잘 대응했다. 그것을 알았다면 다른 정책적 대응이 가능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로우 총재는 지난해 2021년에는 전 세계적으로 물가가 상승하기 시작함에 따라 2024년까지 금리 인상이 없을 것으로 예상했으나, 지난해 5월부터 급격한 금리 인상을 진행하며 야당의 비판과 사퇴 압력을 받았으며, 재임 연장을 실패하여 다음 달 퇴임하게 될 것이다. 이와 함께 호주 총리 앤서니 앨버니지는 미셸 불럭 호주 중앙은행 부총재를 최초의 여성 총재로 임명하기로 하였다.

호주가 1분기에 7% 이상을 유지했던 물가 상승률이 2분기에 6%로 하락하면서 호주중앙은이 기준금리를 8월에도 동결했다. 호주통계청(ABS)는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작년 4분기7.8%로 정점을 찍은 후 올 1분기 7%, 2분기 6%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며 특히 보건, 교통, 통신, 교육비가 감소했다고 전했다. 다만 임대료, 식료품, 전기료는 계속해서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