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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중앙은행은 지난 5일 코로나19 충격으로 경기침체에 빠졌던 경제의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호주 역사상 최저 금리인 0.1%를 그대로 동결한다고 밝혔다. 최근…

지난해 12월 분기 기준 1년간 호주 주택가격이 23.7% 올라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호주통계국(ABS)은 2021년 상승율이 주택가격지수(Residential Property Price Index) 통계시리즈가 시작된 2003년 9월 분기 이후 최대 연간 상승율이라고 밝혔다. 또한 모든 주와 준주 수도도 연간 주택가격이 상승했으며 호바트(+29.8%)가 상승율이 가장 높았다. 호바트, 캔버라(+28.8%), 브리즈번(+27.8%), 시드니(+26.7%), 애들레이드 (+23.9%)는 모두 연간 상승율이 사상 최고였다. 멜번은 상승율 20.0%로 2010년 6월 분기 이후 최대치이다. 퍼스와 다윈은 각각 상승율 15.7%와 13.0%를 기록했다. 미셸 마콰트 ABS 가격통계실장은 “단독주택 가격 상승이 공동주택 가격 상승을 계속 앞지르고 있다. 단독주택가격은 1년간 27.5% 오른 반면, 공동주택 가격은 14.0% 올랐다”고 밝혔다. 12월 분기 주택가격 상승율 주도 중 브리즈번 최고 8개 주 12월 분기 주택가격은 4.7% 상승했으며 분기별 상승율이 가장 높은 주도는 브리즈번으로 상승율 9.6%를 기록했다. 이어 애들레이드(+6.8%), 호바트(+6.5 per cent), 캔버라(+6.4%) 순이다. 브리즈번 상승율 9.6%는 ABS가 2016년 브리즈번 상승율 통계를 시작한 이후 최고치이다. 지난해 9월 분기 호주 전체 상승율은 5%, 6월 분기에는 6.7%를 기록해 상승세 자체는 상대적으로 잦아들고 있는 모양세이다. 마콰트 실장은 이번 결과가 2021년 12월 분기 사상 최고를 기록한 신규 주택융자액, 매각까지 걸리는 일수 하락, 거래량 증가와 같은 “다양한 주택시장 지표와 일치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사상 최저 금리와 강력한 수요가 계속 부동산 가격을 지탱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호주 전체 1080만호에 달하는 주거 부동산 총액은 지난해 12월 분기 5126억 달러 오른 9조 9016억 달러를 기록했다. 주택 중위가격은 2021년9월 분기 87만 6100달러에서 지난해 12월 분기 92만 100달러로 올랐으며 호주 총 주택가치는 2020년 12월 분기 이후 2조 151억 달러 증가했다. ABS 자료에 따르면 중간에서 고급시장에서 가격상승이 가장 두드러진다. 퀸즈랜드 주택 중위가격은 현재 74만 9100달러이다. 시드니 중위부동산 가격도 크게 상승 NSW 주택 중위가격은 47만 700달러 상승한 120만 7200달러로 호주 전역에서 최고 상승치이다. 시드니 단독주택 시장은 12개월간 (2021년12월 기준) 32.9% 올랐으며 공동주택 가격은 같은 기간 15.5% 올라 단독주택보다 상승세가 적었다. 두번째로 상승액이 큰 지역은 ACT로 97만 9600달러, 이어 빅토리아주가 95만 6100달러를 기록했다. NSW와 빅토리아주는 코로나19 이전 호주 부동산 시장 양대 시장이었지만 빅토리아주에서는 국경이 닫힌 상태에서 장기화된 봉쇄가 반복되면서, 시내인근 부동산 시장이 큰 타격을 입었다. 이와 달리 연방정부와 각종 정부 관련 기관이 위치한 ACT는 팬데믹 기간 공공부문이 오히려 크게확대되고 사상최저금리까지 겹쳐 주택시장이 팽창되며 빅토리아주를 따라잡았다. 멜번 부동산 가격은 지난해 20% 올랐다. 태즈매니아 주택 중위가격은 64만 9200달러, 남호주와 서호주 모두 61만 3300달러, 북부준주는 48만 9000달러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