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1만 건의 레이 화이트(Ray White) 경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퀸즐랜드 부동산 시장이 호주 전역에서 투자자와 타주 구매자 모두에게 가장 강력한 매력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골드코스트는 특히 주목할 만한 지역으로, 투자자가 차지하는 비중이 지난해 28.8%에서 올해 33.7%로 증가했다. 다만, 타주 구매자의 비중은 27.4%에서 18.4%로 감소했지만 여전히 인기가 높은 지역으로 평가된다. 브리즈번 역시 투자자의 비중이 작년 24.7%에서 올해 27.3%로 증가하며 긍정적인 경매 성과를 기록했다.
멜버른의 경우, 레이 화이트 경매 데이터는 타주 구매자의 관심이 점차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멜버른 부동산 시장은 퀸즐랜드만큼 큰 가격 상승은 없지만, 타주 구매자의 비중이 3.1%에서 5.8%로 증가했다. 이는 멜버른이 호주의 두 번째로 큰 도시로서 장기적인 성장 잠재력과 과거 높은 부동산 수익률을 제공한다는 점이 매력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시드니는 여전히 높은 가격이 주요 장벽으로 작용해 타주 구매자의 비중이 2%에 불과하다. 그러나 투자자의 비중은 지난해 19.5%에서 올해 22.7%로 증가하며 시장의 관심을 유지하고 있다.
애들레이드는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며, 투자자의 비중이 26.5%로 나타나 투자자들이 구매하기 좋은 지역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데이터는 퀸즐랜드, 특히 골드코스트와 브리즈번이 타주 구매자와 투자자에게 지속적으로 매력적인 지역으로 자리 잡고 있음을 강조한다. 동시에 멜버른은 시장의 어려움 속에서도 장기적인 투자 잠재력으로 관심을 끌고 있으며, 시드니와 애들레이드는 각각의 특성을 바탕으로 꾸준한 수요를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