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세의 군인 댄 말론(Dan Mallon)은 최근 Ipswich 지역에 위치한 4베드룸 주택을 약 65만 호주달러에 매입하며 호주의 주택 소유 꿈을 이뤘다. 이제 그의 목표는 가능한 한 빨리 주택담보대출을 상환하는 것이다.
말론은 투자로 가처분 소득을 늘리는 전략을 통해 이를 달성할 계획이다. 그는 최대한 빨리 주택담보대출을 갚고 싶다며 늦어도 45살까지는 상환을 마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디지털 금융 분석(Digital Finance Analytics)이 베타셰어스(Betashares)의 의뢰로 수행한 연구에 따르면, 퀸즐랜드의 20개 우편번호 지역 가구들은 평균 약 13만4000달러의 여유 자금을 보유하고 있어, 67만 달러 상당의 주택 계약금을 마련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는 주거비(임대료 또는 대출 상환금) 이후에도 투자나 주택 구매를 위한 자금을 조달할 여력이 있는 지역을 보여준다.
그러나 말론은 추가 부동산 구매 대신 주식과 상장지수펀드(ETF)와 같은 보다 저렴한 투자 옵션을 선택해 가처분 소득을 활용하고 있다. 그는 이를 통해 발생하는 수익으로 주택담보대출을 상환하고 있다.
그는 가처분 소득은 매달 다르다며 포트폴리오를 천천히 구축해 배당금을 통해 청구서나 대출 상환금에 도움이 되도록 하고 있다며 고정된 투자 일정은 없고, 여유 자금이 있거나 좋은 투자 기회가 있을 때마다 투자한다고 말했다.
말론의 주요 투자 성공 사례 중 하나는 동료의 대화에서 영감을 받은 것이다. 그는 어느 날 동료가 애프터페이(Afterpay) 주식에 투자했다고 말하는 것을 듣고, 조사 후 투자했다. 몇 년 만에 1300%의 수익률을 올렸다고 밝혔다.
그는 약 11년 전부터 소액인 500달러나 1000달러로 투자를 시작했다며, 작게 시작하고 우량주에 투자하고 여유 자금이 있을 때마다 조금씩 투자하면 된다고 조언했다.
그는 또한 투자와 시장에 대해 스스로 학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매일 아침 ‘Fear and Greed’와 같은 투자 관련 팟캐스트를 듣는다고 말했다. 출근 준비를 하며 5분 동안 팟캐스트를 들으면 놀라운 정보를 얻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베타셰어스의 CEO 알렉스 비노쿠르(Alex Vynokur)는 치솟는 부동산 가격으로 인해 대안적인 투자 옵션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호주인들은 항상 더 나은 미래를 꿈꿔왔고, 보통 부동산으로 그 목표를 달성했지만, 지금은 부동산이 비현실적일 정도로 비싸졌다고 지적했다. 비노쿠르는 상장지수펀드(ETF)와 같은 저비용 투자 수단이 장기적인 수익률을 제공하며, 주택 시장 진입을 가속화하는 인기 있는 방법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