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호주 정부는 33명의 러시아 올리가르히 재벌 및 사업가들 그리고 그들의 일부 직계가족을 추가 제재한다고 호주 외무부 장관이 밝혔다.
머리스 페인 호주 외무부 장관은 기자회견에서 첼시 구단주 로만 아브라모비치, 알렉세이 밀러 가즈프롬 최고경영자, 드미트리 레베데프 로시야 은행 이사회 의장 등이 추가 제재 명단에 올랐다고 말했다. 또, 이밖에 세르게이 체메조프 로스테흐 CEO, 니콜라이 토카레프 트란스네프트 CEO, 키릴 드미트리예프 러시아투자펀드(RDIF) 대표, 이고리 슈발로프 VEB 총재도 대상에 포함시키면서 러시아를 압박했다.
호주가 이번에 추가로 발표한 재벌의 제재는 그들의 자산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연결고리가 있을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다. 자산가들의 개인 재산 제재로 러시아로 들어가는 현금 흐름을 줄이고 러시아를 경제적으로 압박하는 호주 정부의 의지를 보여 준다고 평가받고 있다.호주 정부는 미국과 영국 등 동맹국들과 함께 하고자 한다며 이미 460명이 넘는 러시아인들을 제재했다고 말했다.
또, 우크라이나 인들에게는 난민수용을 해야 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현재 우크라이나 난민들이 급증하는 가운데 호주 관련 부처에서도 이들을 위해 임시 비자를 발급하거나 영주권을 주는 등 많은 수단들을 대비 중인것으로 알려지면서 난민 수용이 기정 사실화 되는 분위기다.토니 애벗 전 총리도 인터뷰를 통해 호주가 20년 전 발칸 전쟁 때 대량으로 난민들을 받아들인 것처럼 우선적으로 우크라이나 난민들을 받아들어야 된다고 말했다.
또, 자유 민주주이를 위해 싸우고 있는 우크라이나가 승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것은 국제사회에서 힘을 가진 호주의 위상으로 볼 때 매우 중요한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알렉스 호크 호주 이민부 장관은 지난달 23일 우크라이나인들에 대한 비자 3000건이 이미 승인되었다면서 이미 호주에 체류 중인 우크라이나인들에게는 비자가 6개월 자동 연장되도록 조치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호주 정부는 우크라이나인들을 돕기 위해 영주권까지 주는 최상단의 수단까지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유엔난민기구는 매일 15만명씩 추가되고 있는 우크라이나 전쟁 난민을 위해서 전세계 국가가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야 된다면서 우크라이나를 탈출한 전쟁 난민은 260만명이 넘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