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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총리 앤서니 알바네제가 4년 동안의 파트너인 조디 헤이던과의 약혼을 발표했다. 그는 발렌타인 데이에 수도 캔버라의 총리 공식 거처인 로지에서 특별히 디자인한 반지로 프러포즈했다. 60세인 알바네제 총리와 45세인 헤이던 씨는 2020년 멜버른에서 열린 비즈니스 만찬에서 만났다. 알바네제 총리는 현직에서 약혼한 호주 정치인 중 최초다. 알바네제 총리는 자신의 자화상과 함께 “그녀가 ‘예’라고 했다는 캡션을 달고 소셜 미디어에 이 소식을 공유했다. 그는 “우리는 이 소식을 전하고 평생을 함께 보내기를 고대하며 기뻐하고 있습니다. 서로를 찾은 것에 정말 운이 좋다고 생각한다”며 합동 성명에서 밝혔다. 의회 간 동료들, 뉴질랜드 지도자 크리스토퍼 럭슨, TV 요리사 니젤라 로손을 포함한 많은 인사들이 축하를 이어가고 있다. 알바네제 총리는 전 뉴사우스웨일스 부총리 카멜 테벗과의 19년 결혼 생활 끝에 2019년에 헤어진 적이 있으며 23세인 아들 네이단 알바네제가 있다. 노동당 지도자는 이전에 자신과 금융 서비스 업종에서 일한 헤이던 씨가 서로의 국립 럭비 리그 팀을 좋아하는 공통의 관심사로 알게 되었다고 상세히 설명했다. 그는 2020년 행사에서 연설하면서 방청객에게 방금 사우스 시드니 래빗호스 팬이 있는지 물었을 때 헤이던 씨가 큰 소리로 “래빗호스 만세”라고 외치면서 둘 사이의 인연이 시작됐다. 이 부부는 연애 초기에는 공식석상에 나타나지 않았지만 2022년 캠페인 행진 및 국제…

호주 퀸즐랜드의 한 쇼핑 센터 앞에 꽃다발 헌화물이 놓여졌다. 지난 주말, 손녀 앞에서 사랑받는 할머니가 잔인하게 찔려 죽은 사건이 있었다. 70세인 바일린 화이트(Vyleen White)는 브리즈번 남서쪽의 입스위치에 위치한 타운 스퀘어 레드뱅크 플레인스 쇼핑 센터 지하 주차장에서 괴한들에게 공격당했다. 지난 3일 토요일 오후 6시쯤 발생한 이 사건은 지역사회를 경악해 하는 혐오스러운 범죄로 충격을 주고 있다. 화이트의 손녀는 공격을 목격했지만 다치지는 않은것으로 전해졌다. 화이트의 딸은 나인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돌아가신 할머니는 자신이 알고…

호주 시드니항에서 수영하던 한 여성이 상어에게 물리면서 크게 다치는 사건이 발생했다. 로렌 오닐(29)이라는 여성은 30일 오후 해 질 무렵에 시드니 엘리자베스에서 수영 중 상어 공격을 당했다.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에서 동쪽으로 2㎞ 떨어진 이 지역에서 발생한 이 사건은 현지 언론에 따르면 2009년 이후 15년 만에 처음으로 시드니항에서 사람이 상어에게 물리는 사고로 알려졌다. 상어는 오닐의 다리를 물었고, 그는 소리를 지르며 도움을 청했다. 주변 이웃들은 구조에 나섰고 수의사 마이클 포터는 빠른 응급 처치를 실시했다. 오닐은 인근 병원으로 이송되어 치료를 받았고 현재는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상어 전문가이자 해양 생물학자인 로렌스 클레벡 박사는 오닐이 황소상어의 공격을 받았을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시드니 지역은 황소상어가 종종 출몰하는 곳으로, 특히 여름철인 1∼2월에 자주 발생한다고 밝혔다. 클레벡 박사는 몇 십 년 전에 시드니 인근 도축장에서 버려진 도축 후 사체로 인해 상어들이 이 지역을 먹이를 찾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이로 인해 현재는 정기적으로 상어가 출몰하고 있다. 작년에는 시드니 해변에서 황소상어가 돌고래를 공격하는 사건이 발생하여 해변이 폐쇄된 적도 있었다. 전문가들은 황소상어가 20도 이상의 수온에서 주로 활동하며, 낮에는 수심이 깊은 곳에서 활동하다 밤에는 수심이 얕은 곳으로 이동하는 특성 때문에 밤과 새벽 시간 수영이 더 위험하다고 조언하고 있다.

호주에서는 세 살 남자아이가 인형뽑기 기계에 갇히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의 출동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2일 호주 퀸즐랜드주 브리즈번 교외의 한 쇼핑몰에서 발생한 이 사건은 호퍼라는 세 살배기 남자아이가 인형뽑기 기계에 들어가 갇힌 모습을 담은 동영상이 경찰에 의해 공개되었다. 이선의 아버지인 티머시 호퍼는 아들이 순식간에 인형뽑기 기계 안으로 사라졌다며 대처할 방법이 없었다고 전했다. 동영상에서는 아이가 기계 안에서 일어나 인형 더미 위로 올라가 웃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갇힌 상황을 이해하지 못하는 듯한 모습이 담겨 있다. 경찰은 아이를 구하기 위해 출동하였고, 영상에는 경찰들이 아이를 구하는 방법을 고민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경찰은 이선의 부모와 함께 뽑기 기계 내 구석으로 이동하도록 유도하였고, 기계의 정면 유리를 깨는 동안 아이에게는 눈을 가리도록 하는 모습도 확인할 수 있다. 경찰이 무사히 아이를 구조한 뒤에는 아이가 부모의 품에 안겨 안도한 표정을 지어 보이는데, 경찰은 아이에게 “상을 받았구나. 어떤 것을 줄까?”라는 농담으로 분위기를 가볍게 만들었다. 해당 뉴스는 호주 언론의 전파를 타면서 놀이기구에서 아이들 안전에 각별히 주의가…